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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김정곤
축문 글자의 위치에 대하여•••
축문을 작성할 때, 年號를 쓸 경우와 歲次를 쓸 경우 글자의 위치가 달라집니다.
年號를 쓸 경우, “維”를 (縱書의) 세 번째 위치에 써서 축문의 기준으로 삼습니다.
“年號”를 그 다음 줄 맨 위에 쓰고, “顯 某親”을 다음 줄 둘째 위치에 씁니다.
다만 줄의 수는 축문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제한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年號란 군주시대에 임금이 재위한 해에 붙이던 칭호로 上位에 쓴 것입니다.」
그러나 (현대에도) 단군기원을 쓸 경우, 이를 원용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국가가 우선이기 때문'입니다.
歲次란 단순히 干支의 순서에 따라 정해진 해의 차례이므로
“顯” 을 맨 위에 쓰고, 干支를 그 다음에 씁니다.
‘조상을 높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연호와 간지를 함께 쓰거나,
‘維’ 아래에 간지를 이어서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래는 예서(家禮輯覽, 四禮便覽)의 祝式을 참고하여 작성한 例文입니다.]
* 年號(檀君紀元)를 쓸 경우; '國家가 우선'
① 가능하면 縱書(세로쓰기)로 하되, 첫째 줄은 비워 둡니다.
② “維”를 위에서 3자 위치에 써서 축문의 기준으로 합니다.
③ “年號”를 첫째 줄(維보다 2자 높여서)에 쓰고,
“顯考某官府君”을 둘째 줄(維보다 1자 높여서)에 씁니다.
④ “饗”은 “顯”과 같은 줄에 씁니다.
維
檀君紀元 幾年 幾月 幾日 孝子○○敢昭告于
顯考(學生)府君
顯妣(孺人)○○○氏 歲序遷易
顯考(府君) 諱日復臨 追遠感時 昊天罔極 謹以淸酌庶羞 恭伸奠獻 尙
饗
* 歲次(干支)를 쓸 경우; 祖上이 우선
③ “干支”를 둘째 줄(維보다 1자 높여서)에 쓰고,
“顯考某官府君”을 첫째 줄(維보다 2자 높여서)에 씁니다.
歲次干支 幾月干支(朔) 幾日干支 孝子○○敢昭告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