禮記에 “산 사람의 일은 이튿날부터 기산하고 죽은 사람의 일은 죽은 날부터 기산한다.(生與來日 死與往日)”고
한 말이 무슨 뜻입니까?
[답];
喪禮는 모두 3일 만에 이루어지는데, 죽은 사람의 경우는 죽은 날에 襲을 하고 그 다음날에 小殮을 하고 3일 만에 大殮을 하여 殯所를 이루니, 이것이 바로 죽은 사람의 일은 죽은 날부터 起算한다는 것이고, 喪人의 경우는 초상이 난 다음날에 變服을 하고 그날로부터 3일째에 이르러서야 成服을 하니, 이것이 바로 산 사람의 일은 이튿날부터 기산한다는 것입니다. 여(與)는 센다(計)는 뜻입니다.
성복을 하고 지팡이를 짚는 것은 살아 있는 사람의 일이니 죽은 다음 날부터 계산해서 사흘째 되는 날에 하고, 殮하고 殯하는 것은 죽은 자의 일이니 죽은 날부터 계산해서 사흘째 되는 날에 하는 것이다. 사흘이 되어서 成服한다는 것은 바로 죽은 지 나흘째가 되는 날에 하는 것이다.”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