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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김정곤
<어이! 초씨, 당신은 나의 상대가 아니여!>
천자문 焉哉乎也 수준급, 기막히는 답변
성균관홈피에, 어느 유림이 묻기를
<분방(分房) 후, ‘原’자에 대한 질문입니다.>
鄕校나 儒所에서 분방 후, 諸執事를 기록하고 마지막에 ‘原’을 쓰는데
그 의미를 알고자 출입하는 분들에게 물으니 대다수의 사람들이 ‘物際人原’을
물건은 際로 하고, 사람은 原으로 한다고 합니다. 자전을 보아도 이해가 안 됩니다.
[某者曰]
物際와 人原이 어디 무슨 문장에 쓰였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가 있을 것이나,
다만 아래 전거에 의하여 단독 개별자로 헤아려 본다면 아래와 같은 의미로
이해될 수가 있습니다.
物際; 사물은 限界가 있다.
人原; 사람은 만물의 근원이다.
●莊子知北游物物者與物無際而物有際者所謂物際者也(成玄英疏)物情分別取舍萬端故有物我之交際也
●孔子閒居必達於禮樂之原(鄭注)原猶本也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참으로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힐 답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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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원물제(人原物際)란 이런 것이다.
사람의 四柱나 物品의 목록을 적은 單子에서,
사람에게 관계되는 내용을 적은 다음에는 “原”을 쓰고,
물품의 이름을 적은 다음에는 “際”를 쓰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항교 儀禮 時,
擧案(집사분정)을 쓴 후 <原>이라 쓰는데,
이는 <以下餘白> 이란 뜻이다.
무슨 X의 (人原이) "사람은 만물의 근원" 어쩌고란 말인가!
[모르면,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