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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김정곤
無識은, 이런 것이 (성균관 최고의) 無識이다.
草아무개의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는 과거 답변•••
[이런 類의 답변들이 책이 되어 高價로 판매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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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其一];
누가 성균관에 물었다.
<부고 관련 문의 올립니다.>
평소 궁금한 사항이 있어 문의 올립니다.
보통 부고내용 중 홍 길자, 동자께서 별세라고 할 경우 길자 동자할 때
한자로 어떻게 쓰는지 궁금합니다. ‘글자 자’를 쓰던데 맞는지요?
[似而非 왈]
儒家의 부고서식에는 동자란 용어는 없습니다.
다만 佛家에서 菩薩을 다른 표현으로 童子라 이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其二];
<분방(分房) 후, ‘原’자에 대한 질문입니다.>
鄕校나 儒所에서 분방 후, 諸執事를 기록하고 마지막에 ‘原’을 쓰는데
그 의미를 알고자 출입하는 분들에게 물으니 대다수의 사람들이 ‘物際人原’을
물건은 際로 하고, 사람은 原으로 한다고 합니다. 자전을 보아도 이해가 안 됩니다.
物際와 人原이 어디 무슨 문장에 쓰였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가 있을 것이나,
다만 아래 전거에 의하여 단독 개별자로 헤아려 본다면 아래와 같은 의미로
이해될 수가 있습니다.
物際; 사물은 限界가 있다.
人原; 사람은 만물의 근원이다.
●莊子知北游物物者與物無際而物有際者所謂物際者也(成玄英疏)物情分別取舍萬端故有物我之交際也
●孔子閒居必達於禮樂之原(鄭注)原猶本也
[其三];
누가 성균관에 先祖祭 축문을 물었다.
答; 先祖祭祝詞(家禮)
維年歲月朔日子孝孫姓名敢昭告于
先祖考
先祖妣今以立春生物之始追惟報本禮不敢忘謹以潔牲柔毛粢盛醴齊祗薦歲事尙
饗을 퍼 올렸다.
다시 물었다.
제주의 속칭 자 효손은, 子 또는 孝孫인가요?
[구두점도 없이 퍼올린 축문의 뜻을 물은 것이다.]
“子는 後孫이라는 의미이고, 孝孫은 先祖의 뜻을 잘 이어가는 孫이란 뜻이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어쩌고 저쩌고•••
참고로 선조제 축문의 구두점과 譯文은 아래가 바른답이다.
“維。年歲。月朔。日子。孝孫。姓名。敢昭告于。”
① 年歲; 年號와 歲次이다.
② 月朔; 그 달의 초하루이다.
③ 日子; 그 날, 곧 날짜(日字)를 의미한다.
※ ‘子孝孫’이 아니라, 日子。孝孫。이다.
① ‘日子’의 子는 語助辭로서, 忌日 날짜를 의미한다.
② ‘日은 十干이고, 子는 十二支’이다.
이 자가 과거에 팔아치운 책에서 고조를 5代祖라 하고,
아이의 백일은 엉뚱한 전거로 태어난 다음날부터 계산한다고 했다.
이런 엉터리 답과, 뜻도 모르고 도배질을 한 한문들이 恒河沙만큼 많다.
책장사가 책 많다고 자랑하며, 儒學은 典據學이라고 말한다.
‘人原物際(法)’은 古文書는 물론,
현대 儒敎式 儀禮의 望記나 執事分定에 쓰이는 固有의 전통이다.
[이런 것도 모르는 것이 무식이다! 어디 누구를 무식하다 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