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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김정곤
이런 수준이 누굴 훈계하려 드는가! 차라리 小說을 써라!
2015년에 옛 문헌 베껴서, ‘전통의례문답해설집’ 이라 이름 붙여
高價로 팔아치운 似而非 초짜의 책 속에
문답번호 2346 및 2355에 다음의 코미디가 있다.
이런 수준의 사이비가 누구를 훈계하려 드는가!
이런 엉터리 문답이 전체 1415 페이지,
2443 항목에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다.
[앞으로도 (하는 짓 보아가며) 이런 엉터리 글을 찾아서 게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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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6◀ ◈問; 눈집이란 무엇인가요.
선생님, 친구가 그러는데 눈집이 눈꺼플이라고 합니다. 맞는지요.
◈答; 눈집.
아래와 같이 살펴보건대 아마도 설옥(雪屋)을 한 글자 한 글자 의미(意味)를 그대로 붙여 눈집이라 이른 것 같습니다. 설옥(雪屋)은 눈이 너무 쌓여 눈으로 덮인 집, 또는 눈 속의 집으로 번역(飜譯) 됩니다.
●薊山紀程渡灣癸亥十二月十九日一策西臨飮馬河村日虛明皆雪屋野沙噓動忽風波驛亭槐柳疎陰合三兩啼雞拂偃柯
[註];
눈꺼풀을 한자로는 ‘안검(眼瞼)’이라고 한다.
눈꺼풀은 “눈알을 보호하는 집”이니, 차라리 ‘眼屋’이라고나 할 일이다.
그건 그렇고, 답 아래 저 한문은 무엇인고?[저것이 (사람) 눈꺼풀에 대한 전거인가?]
▶2355◀ ◈問; 申發(신발)이 신인가요.
어른스럽지 못한 질문 같아서 망설여지기는 하오나 흥미가 있어서 질문 드립니다. 申發(신발) 우리들이 신고 다니는 신발을 한문으로 쓰려면 이와 같이 쓰는지요. 아니면 다른 뜻이 있나요.
신발을 이렇게 쓰는 것은 처음 보았습니다. 혹시 다른 뜻입니까. 친구들 한테 이 글자를 내밀었더니 다들 피식피식 웃고만 있더군요. 신발은 영 아닌 것 같아요. 확실히 좀 가르쳐 주십시오.
◈答; 申發(신발).
희한한 글자라 조금은 헷갈렸겠습니다. 아래와 같이 살펴보건대 “보장하여 내 보내다”란 의미 같습니다.
●語錄解二字類申發; 申보장하단 말이니 ——은 보장하여 내어보내다.
이 말은 ‘申時에 출발했다.’는 의미이다.
申發酉止; 신시에 떠나서, 유시에 도착했다.
오래 살다 보니, 참 별꼴 다 본다.
이런 수준이 무슨 남의 수준을 말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