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로 종묘를 제사지내는 예법은 소는 일원대무(一元大武)라 하고, 큰 돼지는 강렵(剛鬣)이라 하고, 작은 돼지를 돌비(腯肥)라 한다. 양을 유모(柔毛)라 하고, 닭을 한음(翰音)이라 하고, 개를 갱헌(羹獻)이라 한다. 꿩을 소지(疏趾)라 하고, 토끼를 명시(明視)라 하고, 포(脯)를 윤제(尹祭)라 한다. 고어(槀魚)를 상제(商祭)라 하고, 선어(鮮魚)를 정제(脡祭)라 한다. 물을 청척(淸滌)이라 하고, 술을 청작(淸酌)이라 한다. 멧기장[黍]을 향합(薌合)이라 하고, 기장[粱]을 향기(薌萁)라 하고, 피[稷]는 명자(明粢)라 하고, 벼[稻]를 가소(嘉蔬)라 한다. 구(韭)는 풍본(豐本)이라 하고, 소금은 함차(鹹鹺)라 한다. 옥은 가옥(嘉玉)이라 하고, 폐백은 양폐(量幣)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