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절에 대한 지식 습득에는 여러 방법이 있겠습니다만 요즘은 인터넷을 통해 필요지식을 얻고 있는 것이 대세인 것 같습니다.
인터넷에서 유튜버의 절하는 방법 설명 동영상 자료를 보면 대부분이 허리를 굽혔다 펴는 반 번(1/2)의 절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즉 남여의 구분 없이 세배 때는 한 번 반의 절을 하고, 상가에 문상가서는 영전에 두 번 반, 상주와 한 번 반의 절을 하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제가 불민한 탓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우리 고유의 배례법에서 ‘반 번의 절’이라는 말은 들어보질 못하였습니다.
여자의 경우 절을 한 다음에 굴신례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를 반 번의 절이라고 한다면 이해할 수 있으나, 남자의 경우는 절을 시작할 때 읍의 동작이 있으나 절의 마지막에는 다른 동작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절을 마친 후 고개를 약간 숙이며 물러나는 행동을 절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