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국어대사전. 태음-력(太陰曆) 「명사」 『천문』 달이 지구를 한 바퀴 도는 시간을 기준으로 만든 역법. 1년을 열두 달로 하고, 열두 달은 29일의 작은달과 30일의 큰달로 만들었다. 회귀년에 관계 없이 30년에 11일의 윤일을 두었다.≒구력02(舊曆) • 명력(蓂曆) • 음력02(陰曆)
현재의 음력은 대체로 5년에 2개월(약 60일)의 윤달을 둔다. 30년에 고작 11일의 윤일을 둔다면,그 역법은 稀代의 엉터리다. 그런 엉터리 자료를 아무 생각없이 퍼올린 것이다. 마땅히 詳考후, 게시했어야 했다. 이 者의 這間의 행태를 보면 뜻도 모르고 퍼올리는 원문이 부지기수다. 비슷한 글자만 보이면 띄어쓰기도 없이 아예 ‘한문도배’를 한다. 해설은 焉敢生心이다. 해설을 부탁하면 번역료를 달라는 사람이다.
우리나라 曆法은 “19태양년 7윤월법”을 사용한다. 양력 19년동안, 음력의 윤달을 7개월을 둔다는 말이다. 5년단위로 두 번의 윤달을 두어서 양력과 균형을 맞추는데, 五歲再閏이라고도 한다. 금년 계묘년을 예로 들면, 양력은 365일, 음력은 384일이다. 이는 윤2월의 29일이 더있기 때문이다. 평년이면 355일에 불과하다.
1년 단위는 이런 계산이 나오지만 세월이 쌓일수록 이 계산은 크게 달라진다. 그래서 양력은 4년에 단 1일(하루)의 閏日을 두고, 음력은 대체로 5년에 약 2개월(60일)의 閏月을 둔다. 이것이 “19태양년 7윤월 법”으로, 양력으로 19년마다 (음력은) 7개월(약 210일)의 윤달을 둔다. 그래야 양력과 음력이 대체로 맞아들어 간다. 이를 某者의 <30년동안 단 11일의 윤일을 둔다>면 과연 며칠의 차이가 날까?
이런 원리(曆法)도 모르면서, 사전만 베껴서 올린다. 그러니 오류대박(?)을 터뜨리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생각이나, 자신이 소장한 자료만을 맹신한다. 아래는 필자가 소장한 <국어대사전>의 태음력 설명이다. [태음력(太陰曆); 달의 한 삭망을 기초로 하여 만든 역법. 열두 달을 29일의 작은 달과, 30일의 큰달로 구성함. 1년을 열두 달로 하고, 19년에 일곱 번 윤달을 두었음. 구력(舊曆). 명력(蓂歷). <준> 음력 <=> 태양력]
사전에 쓰였다고 모두 믿으면 안된다. 문헌이라고 다 바른 것도 아니다. 언젠가 이 者의 오류를 지적했더니, 사과는 고사하고 朱子家禮에도 오류가 있다고 賊反荷杖이었다. 그렇다. 주자가례에도 오류가 있다. 그러나 그 오류를 오류로 감별하는 식견이 있어야 한다. 언젠가처럼 “食醯의 본 뜻이 멸몽(蠛蠓; 눈에노리)라는 곤충”이라며 뜻도 모르고 퍼올리지 말고•••
[註]; 한자사전에 蠛蠓(멸몽)은 “진디등에. 진디등엣과의 곤충(昆蟲)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