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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김정곤
벌초(伐草)에 대하여•••
사물이 있으면, 이름도 있다.
조상 무덤에 벌초를 하니, 벌초란 말이 있는 것이다.
흔한 상식으로 <伐草>는 우리나라에서 만든 한자이다.
禁火伐草란 말도 있다.
조상을 모신 산소에 불이 나지 않도록 조심하고,
때맞추어 풀을 베어서 보살피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율곡의 ‘제의초(墓祭儀)’에
<其有草棘 卽用刀斧 鋤斬芟夷>가 있다.
묘소 주위나 안팎에 풀이나 가시가 나있으면
칼이나 도끼, 호미로 자르고 깎는다고 하였다.
이것이 벌초다.
(이렇게 하고) 물뿌리고 쓸기를 마치고 제자리로 가서 절한다.
이것이 율곡 선생이 말한 <灑埽訖 復位再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