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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김정곤
“절” 바르게 알고, 바르게 하기.
[성균관 발행 <우리의 생활예절> 중, 남녀 배례법 정리]
1. 손을 맞잡는 법(拱手法)
가). 남자의 평상시 공수는 왼손이 위이다.
나). 남자의 흉사(凶事)시 공수는 오른손이 위이다.
다). 여자의 평상시 공수는 오른손이 위이다.
라). 여자의 흉사 시 공수는 왼손이 위이다.
마). 공수할 때의 엄지손가락은 엇갈려 낀다.(소매가 넓고 긴 예복의 소매 끝을 눌러 흘러내리지 않게 한다.)
바). 소매가 넓은 예복(禮服)을 입었을 때는 공수한 손이 수평이 되게 올린다. (도포, 활옷)
사). 평상복을 입었을 때는 공수한 손의 엄지가 배꼽 부위에 닿게 내린다.
아). 공수하고 앉을 때는 남자는 중앙에 여자는 오른쪽 다리위에 공수한 손을 놓는다.
* 흉사는 사람이 죽은 때부터 약 백일 간(卒哭까지)을 말한다.(제사는 흉사가 아니고, 吉事이다.)
2. 남자 절의 기본 동작
가). 공수하고 절할 대상을 향해 선다.
나). 엎드리며 공수한 손으로 바닥을 짚는다.
다). 왼 무릎을 먼저 꿇는다.
라). 오른 무릎을 왼 무릎과 가지런히 꿇는다.
마). 왼발을 아래로 포개고 뒤꿈치를 벌리며 깊이 앉는다.
바). 팔꿈치를 바닥에 붙이며 이마를 숙여 손등에 댄다.
사). 고개를 들며 팔꿈치를 바닥에서 뗀다.
아). 오른 무릎을 세운다.
자). 공수한 손을 바닥에서 떼어 오른 무릎위에 올려놓는다.
차). 오른 무릎에 힘을 주며 일어난다.
3. 남자 절의 종류와 절하는 경우
가). 계수배(稽手拜. 큰절) : 답배(答拜)를 하지 않을 높은 어른이나 제례, 혼례 등 의식행사에 한다.
* 기본 동작과 같이 하되, (바)번 동작의 상태로 잠시 머물러 있다가 일어난다.
나). 돈수배(頓首拜. 평절) : 나이가 위인 어른이나 정중히 맞절할 때 한다.
* 기본 동작과 같이하되 (바)번 동작에서 머물지 않고 바로 일어난다.
다). 공수배(控首拜. 반절) : 웃어른이 아랫사람의 절에 답배할 때 한다.
* 기본 동작의 마), 바), 사)번 동작을 하지 않고 엉덩이에서 머리까지 수평이 되게만 굽혔다가 일어난다.
라). 고두배(叩頭拜. 임금에게 하는 절) : 옛날에 신하가 임금에게 절할 때 4번 큰절하고 마지막 1번을 고두배로 했다.
* 두 손을 벌려 바닥을 짚고 이마로 바닥을 두드린다.(다른 동작은 기본 동작과 같다.)
* 현대는 임금이 없으니까 고두배를 해서는 안 된다.
4. 여자 큰절(肅拜)의 기본 동작
가). 공수한 손을 어깨 높이로 올린다.
나). 고개를 숙여 이마를 손등에 댄다.
마). 오른발을 아래로 포개고 뒤꿈치를 벌리며 깊이 앉는다.
바). 상체를 반(45도)쯤 앞으로 굽힌다.
사). 상체를 일으킨다.
자). 일어나서 두 발을 모은다.
차). 수평으로 올렸던 공수한 손을 내린다.
5, 여자 평절(平拜)의 기본동작
가). 공수한 손을 풀어 손을 양옆으로 내려 드린다.
나). 왼 무릎을 먼저 꿇는다.
다). 오른 무릎을 왼 무릎과 가지런히 꿇는다.
라). 오른발을 아래로 포개고 뒤꿈치를 벌리며 깊이 앉는다.
마). 손가락을 가지런히 모아 끝이 밖을 향하게 무릎과 가지런히 바닥에 댄다.
사). 상체를 일으키며 손바닥을 바닥에서 뗀다.
아). 오른 무릎을 세우며 손끝을 바닥에서 뗀다.
차). 공수한다.
6. 여자 반절(半拜)
가). 여자의 반절은 평절을 약식으로 하면 된다.
[여기에 소개된 공수 법과 남자 배례 법 및 여자 배례 법은
沙溪(金長生) 선생의 家禮輯覽을 근거로 한 우리의 ‘절’이다.]
[註];
여자의 절 중 ‘왼 무릎을 꿇는다.’는
(개인적으로) 남자의 반대이어야 한다는 견해를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