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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정이안
나는 여기 草庵좌가 주장하시는 '전거와 경전에서 근거를 찾자는 거'는 매우 동의하는 편임사실 동의를 넘어 이게 정석이긴 함.김정곤좌가 말한 자기 양심 따르기? 뭐 의미는 알겠고 취지는 좋긴 함. 근데 현실적으로 보면 자기 양심을 따른다고 하면서 마음대로 행동해봤자 좋은 결과 안나옴 ㄹㅇ현실적으로 오직 전거와 경전을 따르는게 정답이지. 이거 때문에 율곡학파 중에 이재→김원행→홍직필 로 이어지는 이재 계통이 오직 경전을 중시한거 아님? (혹시 草庵도 이쪽 계통의 학파임?)
근데 또 그러면서 드는 의문이
그럼 그 전거나 경전 텍스트는 또 어떻게 해석하냐가 문제임草庵좌가 이것에 대해 어떤 입장일지 모르겠는데, 난 나름 권위와 전통이 있는 학파와 학맥의 '주석'이나 '논문'으로 해석해야 하는게 정답이라고 생각함
경전을 단순히 원문 텍스트 자기 멋대로 해석하면, 근본주의에 빠지게 되는법 (이것의 폐해가 옆동네 개신교 아니겠음?)권위있는 주석이나 논문... 논문이야 님들은 뭐 50대 이상인거 같으니 보기 힘들다 그렇다치고, 적어도 주석은 필요하지 않겠음?
가령 화서학파 노사학파 간재학파 한주학파 이런 성리학의 해석의 방향성을 따지는 그런 학파나 학맥의 주석 말임.
아니 근데 그런 해석의 방향성은 자기 다니는 정상적인 향교나 서원이라면 있지 않음?근데 왜 유림이라고 하면서 그런 학파 학맥의 특성적인 글은 하나도 안 올라옴? 설마 여기 향교나 서원 없이 다 독고다이 하시는 분들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