맏아들(장자)이 종교적인 이유 등으로 제사를 모시지 않는 경우는 차남이 제사를 모셔도 되는가요?
[답];
당연히차남이라도 제사를 지내는 것이 맞습니다.
[해설];
제사는 집안 종손의 권리이자 의무로 종손 이외의 다른 후손이 침범할 수 없다. 그러나 종손이 살아 있으면서도 본인의 의무를 행하지 않으면, 차남이 그 의무를 대신할 수밖에 없다.
이 경우는 근거를 대기가 쉽지 않다. 종손이 제사를 기피하는 경우에 어떻게 하라는 사례를 아직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다만 종손이 외국에 나가 있어 제사를 지낼 수 없게 된 경우에는 집에 남아있는 자식이 제사를 지내라는 내용이 있다. 장남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차남이 제사를 지내는 경우이다. 이것을 근거로 장남이 제사를 지내지 않으면, 차남이 모시도록 권고한다.
[근거자료];
朱子大全 (朱熹 • 1130~1200) : 宗子가 멀리 다른나라에 가 있을 경우에는 제사를 지낼 수가 없어서, 여러 자식 가운데 집에 있는 자가 대신 지냈는데, 축문에 이르기를, “효자 아무개가 介子 아무개에게 常事를 주관하라고 하였습니다.(惟宗子越在他國 則不得祭 而庶子居者代之 祝曰 孝子某 使介子某執其常事)”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