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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김정곤
변상흠 님, 오해 없기 바랍니다.
이런 변명을 해야 하는지, 망설였습니다.
[나는 귀하의 질문에 나름 최선의 답을 드렸습니다.]
(1). 귀견의 향교 장의직을 지낸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지방향교의 장의라고 해서 모두 성균관과 통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나의 답변이 성균관의 답변이 될 수 없습니다.
(2). 내가 朱子大全의 글을 소개한 것은, 귀하의 경우와 유사하다는 생각에
참고용으로 드린 글이었습니다.
(3). 내가 드린 ‘조부합설 축문’은 문헌에 있는 祝式입니다.
다만 변통하라는 말씀은 귀 <祖父忌日의 干支 및 孝孫○○의 (孫子 • 從孫) 등>
입니다. 그 부분만 써 넣으면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축문입니다. 또 귀하가,
<부모제사를 지내는 자로서 그와 같은 기본적 축문식을 왜 모르겠느냐>라고 했는데
그런 실력이면 변통이 가능하지 않습니까? 기일의 간지만 써 넣으면 되는데•••
(4). 貴見의 “草某”의 ‘예법이 솜털처럼 세세하였다’면 그 답을 사용할 일이지,
내게 다시 물을 일이 아니었습니다. 나는 그런 식의 답변을 쓰지 않습니다.
참고로 귀하의 “부산까지 빨리 가는 대중교통 수단> 운운은 심히 불쾌합니다.
80이 넘은 늙은이가, 20대 청년에게 비아냥을 당한 느낌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고기를 잡아주기를 바라지 말고, 고기를 잡는 방법을 터득해 나가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