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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김철훈
늘 부족함을 채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 어머님은 본이 두 개 입니다.
궁핍했던 기억도 가물가물했던 어린 시절 모르는 분의 손에 이끌려 제주에 정착하였습니다.
물설고 낯선 곳에서 어렵게 살아오셨다고 합니다.
결혼을 앞두고서야 돌아가신 동네 어르신의 호적에 입적(김해김씨_되었다고 합니다.
그 이후로 이름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후 KBS에서 이산가족 찾기를 하면서 소안도에 계신 친척(동래정씨)을 찾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늦은 나이에 찾게 되어 부모님의 행방은 찾을 수 없었고,
제가 소안도를 방문하여 수소문해보았지만 족보에는 자료가 없었으며, 친척분들의 기억도 가물가물하다고 합니다.
어머니 생전에 지방에 쓰는 성씨에 대해 여쭌 적이 있습니다.
지방에 김해김씨라고 적어달라고 하셨습니다.
그렇지만, 본인과도 인연 없는 분의 호적의 성씨를 계속 사용하는 것이 맞는지?
계속해서 어머님의 뜻에 따라 김해김씨라고 하고 있습니다만,
어머님 기일이 돌아올 때마다 괜스레 송구한 마음이 있어 고견을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