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지난 5월에 아버지께서 폐암으로 돌아가셨습니다. 그런데 어머니는 이 사실을 모르시고 아직 병원에 계신 줄 아십니다. 어머니께서는 중증 우울증으로 평생 정신과 치료를 받아오셨고 아버지만 의지해서 살아오신 분입니다. 아버지도 마지막 순간까지 어머니 걱정만 하시다 가셨어요. 정신과 의사 선생님께서는 어머니가 아시게 되면 극단적인 선택의 가능성이 있으니 가능한한 모르시게 하는게 좋겠다고 하시고요.
현재 어머니는 제가 모시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추석차례를 비어있는 아버지 유택에서 앞당겨 지내고 추석때는어머니가 이상한 느낌을 받지 않으시도록 집에서 가족들과 보내려 합니다. 참고로 어머니를 하루라도 따로 주무시게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여기저기 물어보다 문의드리오니 고견 부탁드립니다.